[뉴스워치] '논란의 연속' 클린스만 결국 경질…1년 만에 결별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결국 해임됐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늘 긴급 임원 회의를 열었고, 정몽규 대한 축구협회장이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기로 했다고 직접 밝혔습니다.
축구협회는 빠른 시일 내에 전력강화위원회를 재구성해 신임 감독 선임에 착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 박찬하 축구 해설위원과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전력강화위원회의 건의를 받아들여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교체는 예견된 수순이었다, 이런 평가가 나오고 있어요?
클린스만 감독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거취 관련 발표를 앞두고 먼저 SNS에 작별 인사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이 또 논란이에요. "지난 12개월 동안 13경기 무패 행진과 함께 놀라운 여정이었다"고 적었는데, 어떻게 보셨습니까?
사실 클린스만 감독은 선임 당시부터 지금까지 논란이 끊이지 않았죠? 잦은 해외 체류부터 시작해서 아시안컵 부진 책임을 두고도 선수 탓으로 돌리면서 끝까지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거든요?
지난해 2월 사령탑에 오른 클린스만 감독은 3년 6개월의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결국 1년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게 됐습니다. 이 때문에 남은 문제로 거론되는 게 위약금인데요. 계약서상의 내용이 구체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쉽게 해결되지 않을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축구협회는 후임 감독 선임 작업에도 바로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다음 달인 3월 21과 2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을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후임 감독 선임이 빠르게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감독 교체, 선수단 단합 등 전반적인 재정비가 시급한 상황인데요. 이제는 국내파 감독 선임이 필요한 것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나옵니다. 어떤 감독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결국 경질로 결론이 났지만, 정몽규 축구협회장에 대한 비판 여론도 여전합니다. 감독 선임과 선수 내분 등 이번 사태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건데요. 정몽규 회장은 사퇴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밝혔어요?
클린스만 감독 해임도 큰 악재지만, 선수단 문제도 짚고 넘어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요르단전 바로 전날 선수단 내에서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계속 논란인데, 대표팀 내부 문제가 밖으로 흘러 게 더 큰 문제라는 지적도 나오거든요?
단순히 준결승 전날의 갈등뿐 아니라 대회 내내 선수들이 같은 무리끼리 어울렸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외파와 국내파 선수들의 갈등 역시 매번 대표팀 소집 때마다 문제로 지적됐는데요.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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